마리야 샤라포바가 세계랭킹 2위 자리를 되찾았습니다. 1위 세리나 윌리엄스하고는 랭킹 포인트 1965점 차이. 만약 샤라포바가 20일부터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여자프로테니스(WTA)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 격차는 465점 차이로 줄어들게 됩니다.

▌WTA 세계랭킹(2014년 10월 6일 현재)
 세계랭킹  이름  국적  나이  랭킹 포인트
 1  세리나 윌리엄스  미국  33  8645
 2  마리야 샤라포바  러시아  27  6680
 3  시모나 할레프  루마니아  23  6246
 4  페트라 크비토바  체코  24  6126
 5  리나(李娜)  중국  32  5020
 6  외제니 부샤르  캐나다  20  4693
 7  아그니에스츠카야 라드반스카  폴란드  25  4650
 8  아나 이바노비치  세르비아  27  4490
 9  캐럴라인 보즈니아키  덴마크  24  4215
 10  앙겔리크 케르버  독일  26  3920

샤라포바는 5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WTA 투어 차이나 오픈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페트라 크비토바(24·체코)를 2-1(6-4, 2-6, 6-3)로 꺾었습니다. 이 대회는 단식 우승자가 랭킹 포인트 1000점을 가져가는 '프리미어 맨더토리'급 대회. 맞대결 당시 크비토바는 3위, 샤라포바는 4위로 2위 자리를 두고 벌인 맞대결이었습니다. 샤라포바 키는 187㎝, 크비토바는 182㎝로 고공 맞대결이기도 했습니다.

자기 서비스 게임을 내주며 1세트를 시작한 샤라포바는 곧 안정을 되찾으면서 첫 세트를 가져왔습니다. 2세트는 강력한 서브를 앞세운 크비토바의 승리. 샤라포바가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세트를 잃는 순간이었습니다. 게다가 두 선수가 이전에 맞붙은 7차례 경기 모두 2세트 승자가 경기를 가져간 전례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반전은 거기까지. 샤라포바는 3세트 들어 게임스코어 3-0으로 앞서 나갔고 서비 에이스로 승리를 확정했습니다. 이로써 샤라포바는 올 시즌 4승을 챙기며 다승 순위에서도 공동 1위(6승) 윌리엄스, 아나 이바노비치에 이어 3위로 올라섰습니다.



샤라포바는 경기 후 "지난 주 우한 오픈에서 3라운드 탈락한 게 오히려 약이 됐다. 며칠 말미를 얻어 잘 안 됐던 것들을 미세조정한 게 우승으로 이어졌다"고 말했습니다. 이제 샤라포바는 상위 랭커 8명만 참가하는 WTA 챔피언십으로 향하게 됩니다. 역시나 걸림돌은 윌리엄스죠. 샤라포바는 나머지 6명하고는 모두 상대 전적에서 앞서지만 윌리엄스를 상대로는 2승 16패(승률 0.111)로 아주 약한 데다 15연패를 당하고 있는 중입니다.

▌WTA 세계랭킹 상위 8명 맞대결 성적(2014년 10월 6일 현재)
이름  윌리엄스 샤라포바 할레프 크비토바 부샤르 라드반스카 이바노비치 보즈키아키
 윌리엄스 - 16-2 3-0 5-0 1-0 8-0 7-1 9-1
 샤라포바 2-16 - 5-0 6-2 3-0 10-2 9-4 5-3
 할레프 0-3 0-5 - 2-0 1-1 2-4 2-1 1-1
 크비토바 0-5 2-6 0-2 - 3-0 1-5 3-4 4-4
 부샤르 0-1 0-3 1-1 0-3 - 0-1 2-0 1-0
 라드반스카 0-8 2-10 4-2 5-1 1-0 - 7-3 4-6
 이바노비치 1-7 4-9 1-2 4-3 0-2 3-7 - 5-2
 보즈니아키 1-9 3-5 1-1 4-4 0-1 6-4 2-5 -

4월만 해도 세계랭킹 10위도 불안했던 선수가 2위로 복귀한 건 확실히 칭찬할 만한 일. 하지만 세계랭킹 1위를 되찾는 건 또 다른 문제입니다. 과연 샤라포바가 다시 세계 최고 자리에 오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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