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전 고백했던 것처럼 "여자 운동선수를 그저 '운동선수'로만 놔두지 말자. 그들에게도 여자일 수 있는 기회를 주자. 어차피 그들이 여자이기를 거부해도 분명 자기 마음속에서 그녀를 여자로 만들 녀석들 얼마든 존재한다."

 

그래서 4년 전 베이징 대회 때 이어 두 번째로 마련한 올림픽 미녀스타 베스트 10. 기준은 역시나 '제 눈'입니다. 그리고 이런 문제 있어서는 언제나 그런 것처럼 딴지 거시는 것 환영, 물론 새로운 후보를 알려주시면 더더욱 환영입니다 -_-)/

 

10. 레린 프랑코(파라과이·창던지기)

 

2006년 미스 파라과이 선(善) 출신. 운동 선수이자 모델. 프랑코 본인은 자기 입으로 "창던지기 선수 활동 경비를 마련하려 모델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뿐"이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외신은 "모델로 유명세를 얻으려 선수 활동을 하는 것뿐"이라고 평하죠. 섹시함으로 따지면 1등일지 모르겠지만 범주가 '선수'라 일단 10위에 둡니다.

 

 

9. 프란체스카 피치니니(이탈리아·배구)

 

모델 활동을 피치니니도 열심이지만 프랑코하고는 경우가 다릅니다. 피치니니는 16살 때 국가대표로 뽑혔고 2002년 세계선수권 대회 우승 주역이기도 합니다. 그리고도 여태 뛰고 있죠. 덕분에 하나도 얻기 힘든 '여신' 칭호를 두 개나 받았습니다. 미모는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 공격력은 '사냥의 여신' 아르테미스라는 거죠.

 

 

8. 파올라 에스피노사(멕시코·다이빙)

 

멕시코의 궈징징(郭晶晶). 작고 아담한 체구(156㎝, 48㎏)에 전체적인 이미지도 단아합니다. 그러니까 꼭 모든 미녀를 '섹시함'이라는 범주로 묶어서 뽑을 필요는 없다는 뜻입니다. 실제로 올 2월 런던올림픽 공식 후원사인 P&G의 글로벌 헤어케어 브랜드 팬틴에서 뽑은 전 세계 11대 미녀에도 들었고 말입니다. (이때 한국 대표로 뽑힌 선수는 손연재) 

 

 

7. 롤로 존스(미국·100m 허들)

 

구글에서 'lolo jones'를 검색하면 재미있는(?) 연관 검색어가 뜹니다. (참가로 존스는 1982년 생, 우리나라 나이로 서른 하나.)

 

 

존스는 한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If there’s virgins out there, I’m going to let them know, it’s the hardest thing I’ve ever done in my life — harder than training for the Olympics, harder than graduating from college, has been to stay a virgin before marriage."

 

뭐랄까, 저는 진심으로 저런 생각을 갖고 있다는 것만으로 존스가 충분히 아름다운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존스 양, 저랑 결혼해 주실래요?'

 

 

6. 시드니 르루(미국·축구)

 

르루는 우루과이하고 치른 올림픽 예선 경기서 다섯 골을 넣을 정도로 축구 실력도 빼어납니다. 물론 그것 때문에 이 리스트에 포함된 건 아니지만 말입니다. 지금도 매력적이지만 어릴 때 정말 귀여웠어요 +_+ 정말 드물게 딸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만큼.

 

 

그런데 이런 딸내미 낳으려면 흑인 여성하고 결혼해야 하겠죠? -_-)a 그럼 훌륭한 운동선수로 키울 확률도 높아지겠지만 '아마, 안 될 거야 ㅡ,.ㅡ'

 

 

5. 케이시 이스트햄(호주·필드하키)

 

미녀 스포츠 스타를 자꾸만 벗기려는 언론 매체 마음을 모르는 건 아닙니다. 그런데 이스트햄은 비키니를 입어도 근사하지만 그냥 티셔츠 하나라도 빛을 발하는 타입이라고 느끼는 건 저만의 생각일까요?

 

 

너무 갑자기 범생이 티가 나는 게 조금 낯설기는 합니다. 그래도 아래쪽이 데이트 신청하기는 훨씬 편한 이미지 같은데 말이죠 -_-; (물론 다른 사진을 찾아 보면 비키니 이미지가 훨씬 더 잘 어울리는 합니다.)

 

 

4. 알렉스 모건(미국·축구)

 

월드컵 결승전에서 골을 넣었을 때 실력만큼이나 외모로 주목을 많이 받았던 선수죠. 미국에서는 제2의 미아햄으로 불릴 정도입니다. '사커맘'이라는 말이 확실히 사회에 끼친 영향이 있던 건지 미국 여자 축구 대표 선수가 둘이나 뽑혔습니다. (물론 르루는 캐나다에서 컸지만 말입니다.)

 

 

3. 스테파니 라이스(호주·수영)

 

베이징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리스트에 든 유일한 선수. 게다가 순위도 6위에서 3위로 올랐습니다. 라이스가 그 동안 특별히 예뻐졌다기보다 제 연애전선에 벌어졌던 많은 일들 때문이겠죠. 갑자기 그 친구가 그립네요 -_-;;

 

 

2. 마르타 메네가티(이탈리아·비치발리볼)

 

많은 이들이 메네가티의 '복근'에만 주목하고 있습니다. 그게 나쁘다는 건 아니지만 얼굴만 놓고 봐도 충분히 미녀 소리를 들을 수 있지 않을까요?

 

 

1.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테니스)

 

조금 싱거운 결말일지 모르겠지만 이 블로그를 꾸준히 읽어오셨던 분이라면 누구나 예상할 수 있던 결과가 아닐까요? 드디어 그녀가 올림픽에 왔습니다. 이번에는 다른 분을 찾아보려 했지만 그래도 미련이 많은 저로선 '새로운 정은 옛 정만 못하다'는 말을 믿을 수밖에요…

 

 

0. 멜라니 애덤스(호주·장대높이뛰기)

 

이번 올림픽에 나오기만 했으면 네가 1등이었을 텐데… 4년 전에도 장대높이뛰기 선수가 아픔을 주더니 올해는 너냐, 멜라니?

 

일부러 빼려고 했던 건 아닌데 아시아권에서는 미녀 선수를 잘 못 찾겠네요. 혹시 요즘 뜨고 있는 선수가 있는데 저만 모르고 있는 건가요? 아니라면 정말 '황연주 현상'이 다시 그리운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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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피쉬맨 2012.08.07 16:4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재밋게 잘 보았어요. 제 블로그로 퍼가도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