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프로야구(메이저리그) 팀 시애틀 매리너스가 홈구장 '세이프코 필드'에서 원정 경기를 치렀습니다. 구장을 가득 채운 팬들은 소리 높여 '초 공격'에 나선 매리너스를 응원했죠. 경기에서 5-1로 이겼지만 '9회 공격'도 해야 했습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현재 메이저리그는 양대 리그 소속 팀이 상대 리그 팀과 맞붙는 '인터리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메리칸리그(AL) 소속 시애틀 매리너스는 24~26일 내셔널리그(NL) 팀은 플로리다 말린스와 원정 경기를 치를 계획이었습니다.

그런데 말린스 홈구장 '선 라이프 스타디움' 관리팀에서 착오를 일으켰습니다. 주말에 아일랜드 출신 록그룹 U2가 스타디움에서 콘서트를 열어도 괜찮다고 허락한 거죠. 그래서 경기 장소만 시애틀로 옮긴 겁니다. 홈-원정 팀 구성은 그대로 두고 말이죠.

인터리그는 홈구장 팀 소속 리그 규칙을 따르도록 돼 있습니다. 그러니까 AL 소속팀 홈구장에서 경기를 하면 지명타자가 있고 NL팀 홈구장에서는 없는 거죠. 이번 시리즈에서는 플로리다가 세이프코 필드를 홈구장으로 쓰기 때문에 지명타자 규칙이 없습니다.

덕분에 시애틀 에이스 펠릭스 에르난데스가 12년 된 이 구장에서 안타를 친 첫 번째 투수가 될 수 있었습니다. 3회초에 나와서 1-2루를 빼는 안타를 쳐낸 거죠.


지난해에도 인터리그 때 홈구장에서 원정 경기를 치른 팀이 있었습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그랬죠. 원래 6월 25~27일에 토론토 원정 경기가 예정돼 있었지만 홈구장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원정팀으로 경기했습니다. 이 때는 26, 27일 토론토에서 주요20개국(G20) 정상회담이 열려 안전 문제로 경기 장소를 바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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